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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건축 유네스코 등재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의 복도에서 바라본 중앙 천정 돔. ©Stan Honda / AFP =GNN뉴스통신)

미국의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의 ‘구겐하임 미술관’ 포함 8개 작품들이 미국 건축 분야 최초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1959년 타계한 라이트는 르 꼬르뷔제(Le Corbusier), 미스 반 데 로에(Mies van der Rohe)와 더불어 3대 거장으로 꼽히는 근대 건축의 아버지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유네스코세계유산위원회(UNESCO)는 7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한 제43차 회의에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20세기 건축(The 20h-Century Architecture of Frank Lloyd Wright)’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올리기로 합의했다.

 

라이트의 작품 중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구겐하임은 미국 뉴욕에 위치한 미술관으로, 나선형의 내부 구조가 특징이다.

 

건물의 안팎 경계를 흐리고 강철과 콘크리트를 유례없이 새로운 방식으로 사용하는 라이트의 디자인 철학 ‘유기적 건축’이 잘 드러나 있다.

 

이외에도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의 ‘허버트와 캐서린 제이콥스 하우스’, 일리노이 주의 ‘유니티 템플’, 프레드릭 C, 시카고의 ‘로비하우스’, 위스콘신 주 스프링 그린의 ‘탈리신’, 애리조나 주의 ‘탈리신 웨스트’, LA의 ‘홀리혹 하우스’, 펜실베니아 주 밀런의 폭포 위에 세워진 ‘낙수’가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올랐다.

 

1978년에 설립되어 1,100개 이상의 유적지가 목록에 올라있는 유네스코 리스트는 ‘세계적 가치’를 지닌 곳들을 기념한다.

 

유네스코 웹사이트의 설명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받으려면 인간 창조성의 천재적인 걸작을 대표하거나 최상급의 자연 현상을 포함하는 등 10가지 선정 기준 중 적어도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유네스코는 라이트의 건축물이 “각각 주거, 예배, 일 또는 여가의 요구 조건들에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유럽 현대 건축의 발전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고 선정 취지를 밝혔다.

 

이로써 20세기 미국의 근대 건축의 가치가 중국의 만리장성,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 인도 타지마할과 같은 세계 전통의 유서 깊은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스튜어트 그래프(Stuart Graff) 프랭크로이드라이트재단 대표는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라이트의 건축이 단순히 아름답기 때문에 등재된 것은 아니다. 이들은 더 심오한 영향력과 영감, 연결고리를 내포하고 있다”며 감격을 표했다.

 

한편, 유네스코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유된 이같은 소식에 해외 네티즌들은 답글로 박수 이모지를 사용하며 “받을 만 하다”, “멋지다” 등 축하의 뜻을 전했다.

박혜진 기자 - gnn.hj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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